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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“WFM, 체코 테슬라와 주가 띄우기용 깡통 계약”

2019-10-27 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조국 전 장관 부인 정경심 교수가 구속되고 두 번째 소환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불법 펀드 투자 혐의에 수사 초점이 모아졌는데요 <br> <br>'조국 가족 펀드' 운용사가 투자한 2차전지 업체 WFM이 주가조작을 목적으로 해외 건전지 업체와 '깡통 계약'을 맺은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> <br>김철웅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'조국 가족 펀드' 운용사가 투자한 2차전지 업체 WFM이 2017년 12월 낸 자료입니다. <br><br>테슬라에 연간 120톤의 2차전지를 공급하는 구매의향서를 체결해 2백억 원대 매출을 확보했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><br>그런데 이 계약은 처음부터 '주가 띄우기'가 목적인 '깡통 계약'이었다는 내부자 진술이 나왔습니다. <br> <br>WFM 관계자에 따르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 조모 씨는 지난 2017년 10월 WFM을 인수한 직후부터 주가 조작을 계획했습니다. <br><br>직원들에게 "어떤 곳도 상관 없으니 계약을 맺을 해외 배터리 회사를 찾아오라"고 지시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WFM 김모 이사는 체코 '테슬라 배터리즈'와 곧바로 계약을 맺었습니다. <br><br>체코 테슬라는 가정용 AA건전지를 만드는 회사인데,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계약한 것처럼 보이려고 했다는 설명입니다. <br> <br>그런데 WFM 관계자는 "제품을 무상으로 반품할 수 있다'는 비공개 조건이 포함됐다"고 말했습니다. <br><br>체코 테슬라에는 2차 전지가 필요 없기 때문에 물건을 공급한 뒤 주가가 오르면 되돌려받으려 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목입니다. <br><br>검찰은 정 교수가 WFM 주가를 띄운 과정을 보고 받고 개입했는지 수사 중입니다. <br> <br>[정경심 / 동양대 교수 (지난 23일)] <br>(혐의 전부 부인하셨나요?)"…" <br> <br>정 교수는 검찰이 확보한 증거를 확인한 뒤 당황하거나 건강 악화를 호소하는 등 검찰 조사에 협조적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. <br>woong@donga.com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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